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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1:06

향수에 대해..



향수를 고를 때는 먼저 향수의 종류를 알아야 한다. 향수는 향의 농도에 따라
퍼퓸(perfume), 오 드 퍼퓸(eau de perfume) 혹은 퍼퓸 드 투알렛(perfume de toillet),
오 드 투알렛(eau de toillet), 오 드 코롱(eau de cologne)
혹은 샤워 코롱(shower cologne) 등으로 분류된다.


농도별 지속시간 퍼퓸은‘액체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향수 중에서 가장 높은 농도의
원액을 함유하고 있다.

향료 원액의 농도가 15~30% 정도로 향수 중 원액의 농도가 가장 짙은 향수다.
가격도 가장 비싸다.
향의 지속시간이 12시간을 넘을 정도로 길어서 너무 많이 뿌리지 않아도
향을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

‘오 드 퍼퓸’ 또는 ‘퍼퓸 드 투알렛’은 향의 농도나 지속시간으로 볼 때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향수라고 할 수 있는데 향료의 원액 농도가
8~15% 정도로 향의 지속시간은 7시간 정도이다.

‘오 드 투알렛’은 향료 원액의 농도가 4~8% 정도로 향수에 관심이 있어
사용해보고 싶지만 선뜻 용기나 나지 않는 여성 혹은 향수에 처음 도전하는
남성에게 추천할 수 있는 향수다.
향의 지속시간은 4~5시간 정도로 ‘오 드 퍼퓸’보다는 몸의 여러 부위에 뿌려야 한다.

끝으로‘오 드 코롱’이 있는데 이것은 향료 원액의 농도가 3~5% 정도로
아주 미약한 향을 가지고 있는 향수다.
향의 지속시간도 1~2시간 정도밖에 유지 되지 않는다.
향수라기보다는 샤워하고 난 후에 기분 좋게 전신에 뿌려주면 좋은 향이다.
강한 향기의 향수를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10대도 가볍게 쓸 수 있다.
향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몸에서 나는 땀 냄새나 체취보다는
상큼하고 기분 좋은 향기를 즐기고 싶을 때‘오 드 코롱’을 사용해 보면 좋다.

이미지 연출 일단 이렇게 향의 종류를 알고 나면 목적이나 취향에 따라서 향수를 고르게 된다.
향수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을 찾아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이미지를 알아야 한다.
여성스럽고 우아한 편이라면 꽃향 계열이 좋고 능력 있고 자신만만한 직장인이라면
우디향이 느껴지는 시원한 허브향이 좋다.
섹시한 느낌으로 저녁에 사용할 것이라면 사향계통이 들어가서
무거우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을 주는 향수가 좋다.

쇼핑 타이밍 여성들은 향수를 고를 때 생리 전후에는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 전후에는 냄새에 대한 감각이 평소와 좀 달라지므로 이 시기는 피하는 것이
자신에게 잘 맞는 향을 고르는 방법이다.
그리고 시간적으로는 코의 후각이 가장 좋을 때인 오전 시간이나
향에 대해 민감할 때인 초저녁 시간 때가 좋다. 한낮에는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시향 요령 친구나 동료에게서 아무리 좋은 향기가 난다고 해서
똑같은 향수를 내 몸에 뿌려도 내가 느꼈던 그 향과 같은 느낌이
나지 않는 것은 사람마다 체취가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체취도 다르고 사용하는 비누나 샴푸도 다르고 스킨, 로션도 다르기 때문에
결코 똑같은 향이 나올 수는 없다.
그러므로 어디에선가 향기를 느끼고 그 향수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의 몸에 뿌리고 한동안 지난 뒤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향수를 고를 때 향수 뚜껑을 열고 직접 코를 향수병의 입구에
갖다 대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가장 안 좋은 방법이다.
사람의 후각은 빨리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향을 맡으면
향에 후각이 마비되어 버려 다른 향수의 향을 맡을 수 없게 된다.
일단 시향지에 향수를 뿌려서 몇 번 흔들어 알코올 향이 날아가게 한 후
시향지를 코에 가져다 대는 것이 좋다.
혹은 손목에 몇 방울 떨어뜨려 알코올 향이 날아가게 2~3분 정도가
지난 후 향을 맡아 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한꺼번에 2~3가지의 향수 향을 맡지 않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방법을 하나 소개하자면 나는 향수를 고를 때 향수를 직접 내 손목에
뿌려 본 후 1~2시간이 지난 후 내 몸의 체취와 어우러져서 나는 향을 맡아 본 후
가장 편하고 기분 좋게 느껴지는 향으로 고른다.
이렇게 하는 방법이 가장 실패한 확률이 적었다.
아마도 향수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향의 바탕이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향의 3단계 즉, 향수에는 톱 노트(top note), 미들 노트(middle note)
그리고 베이스 노트(base note)라는 것이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조금씩 변하게 되어 있다.

톱 노트는 알코올향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향이므로 진정한 향이라고 볼 수 없다.
가끔 사람들이 향수를 뿌려서 가장 먼저 느껴지는 향기가 진짜인 줄 아는데
이 때 맡을 수 있는 톱 노트향은 진정한 향수의 향이라고는 볼 수 없다.

가장 윗 음조로 표현되는 톱 노트는 휘발성의 향으로 뚜껑을 열고 맡았을 때
혹은 뿌리자마자 느껴지는 향이다.
이 향은 금방 날아가 버리며 약 20~25% 정도의 향만 남아있게 된다.

그 다음은 중간향인 미들 노트인데 미들 노트는 향의 풍요함과
밀도를 더해주는 향 물질 본연의 향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마지막 음조인 베이스 노트는 2~3시간이 지난 뒤
그 향수에 포함된 몇 가지 원료 향과 내 체취가 어우러져서 나는 향으로
이 향이 결국은 그 향수의 향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정확하게 향수를 구입하려면 향수를 손목의 맥박 위에 뿌려서
1~2시간 정도 지난 뒤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향수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날에는 쇼핑하러 나가자마자 향수 매장부터 들른다.
많은 향을 맡아 보지 않고 내가 좋아하거나 혹은 판매원이 추천해주는
향 2~3가지만 일단 골라 놓는다.
어느 브랜드 매장에서는 향수를 고를 때 향수마다 각기 다른 향기를 정확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 한 가지 향을 코끝에 느껴 본 후에는 원두커피 향을 코끝에
가져다 줘 먼저 맡은 향수의 향을 잊어버리게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다른 향수의 향을 맡게 하는데 이런 작은 센스를 갖추고 있는
향수 매장이라면 고객이 참 좋아할 것이라 여겨진다.

판매원이 추천하고 내가 마음에 드는 향을 골랐다면 즉시 계산 할 것이 아니라
직접 귓불 뒤나 손목에 뿌려본다.
그리고 1~2시간 쇼핑하고 난 후에 다시 들르겠다고 한다.
1~2시간이 흐르고 나면 처음 맡았던 향과 사뭇 많이 다른 향기가 내 몸에서 느껴진다.
그 향을 함께 쇼핑하는 친구에게 물어보고 나와 어울리는 향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좋다.
만약 나 혼자 쇼핑을 나간 경우라면 귓불 뒤보다는 향수를 두 가지 정도로 고른 후
양쪽 손목에 뿌리도록 한다.
그리고 역시 1~2시간 후 양쪽 손목에서 나는 향을 맡아보면서 매장 판매원에게
나에게 어울리는 향을 찾아달라고 한다. 향수는 내 몸에 뿌렸을 때 내가 느끼는 향과
상대방이 느끼는 향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내가 좋다고 느껴지는 향도 좋지만
오히려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 몸에서 느껴지는 좋은 향을 골라 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계절이다.
상대방의 우울함도 날려 버릴 수 있는 기분 좋은 향기를 지닌 향수 하나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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